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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단히 준비된 개헌공박
박정희 대통령은 12일 하오 경기원의 경제동향보고회의에서 『말단 행정기관일수록 그렇지만 장관들이 대게 보고하는 것도 전화로 1분이면 될 것을 휘발유를 없애며 자동차를 타구와 몇분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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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직사건 양부에서 사과
「오끼나와」 반환문제는 단순한 미일양국간의 문제가 아니라 극동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여러나라의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자칫하면 그 관심이 일본에 대한 내정간섭이 될 염려가 있어 외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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칼라의눈(186)세계에 버금없는 인쇄술의 최고작|호국천년…그슬기 길이길이
전북리리에서 30리. 익산군 금마들판이펼쳐있는 서남 구릉의 정수리에 이끼덮인 5층석탑이 훤칠하게 솟아있다. 황토 야산을 헤치며 전주로 빠지는 신작로에 매달려 한촌이 뜸뜸히 흩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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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7)청소년
열두살난 꼬마 L군 (A국민교 6년) 이「재크·나이프」로 강도 짓을「실연」했다. 서울 동교동155 신촌전화국 앞길을 무대로 택했다. 길 가던 이정순양(24) 을 『움직이거나 고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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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잔·라방
『「쿠바」의「피델·카스트로」나「이집트」의「나셀」은 자기들이 공산주의자가 아니라는 식으로「마르크시즘」과「코뮤니즘」을 지지하지 않는체하면서「크렘린」의 외교정책을 지원하고 있는데『이것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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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목 끄는 십오구 움직임
○…박정희 대통령은 29일하오 청와대에서 열린 정부·여당 연석회의서 국민학교 어린이들과 중학교 학생들의 한자해독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조사해보라고 이후락 비서실장에게 지시. 박대통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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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재는 문화민족의 자랑
우리는 언필칭, 우리가 반만년의 역사민족임과 문화민족임을 자랑한다. 또 그렇게 자처하여 왔다.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역사적 문화민족으로서의 자질을 과연 얼마나 지니고 있다고 볼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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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사를 보는 마음
광화문「로터리」에 그 위용을 자랑하고있는 이순신장군동상에 대해서 요새 의문을 품고있는 사가들이 있다. 첫째 칼을 오른손에 들고있는것은 항복의 표시라는 것이다. 이순신장군이 왼손잡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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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술관은 어디로
덕수궁미술관과 경복궁미술관을 국립박물관의 관리하에 둔다는 국립박물관및 문화재관리국직제의 개정은 학계에 충격적인사건으로 전해지고있다. 세계적으로 자랑할만한「유니크」한 덕수궁미술관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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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9)불교중흥 기치아래|사료·사재 조사부터
최근 불교부흥의 소리가 드높다. 긴 세월동안의 침체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현저하다. 그러나 우리나라 불교는 어디서부터 새출발을 해야할까. 무엇이 시급히 해결을 요하는 문제인가 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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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라불교발상의 땅|선산고분군
신라불교의 발상지경북선산이 거기 찬란하게 꽃피었던 옛모습을 처음으로 세상에 드러냈다. 단국대박물관고적 조사대는 1월하순의 12일간, 선산군내산과 계곡을 샅샅이 뒤져 40여점의 유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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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 유력한 체한「난중일기」도범들「배후」를 거짓 진술
난중일기도난사건의 범인일당7명외 배후관계는 문화재전문 호리꾼들의 유식하고 유력한체하는 범인들의 조작이었다는 것이 15일 밝혀졌다. 일본에의 판매를 책임맡았던 박훈태는 경찰의 추궁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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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비생산적」얘기 용기안나
0…「난중일기」도난사건에 비상한 관심을 보여 온 박대통령은 10일 아침 경부고속도로예정부지 시찰을 떠나기에 앞서 경찰비행기로 부산에서 공수돼 온 「일기」의 진본을 이호내무장관으로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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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 대통령은 「근엄」
【워싱턴5일UPI동양】미국의 「워싱턴·포스트」지는 5일 10「페이지」에 달하는 한국특집을 내어 한국의 정치 및 군사상황·문화재와 관광에 관해 보도했다. 동지는 이 특집 중에서 한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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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재와 근대화 - 김중업
칠궁의 일부가 헐린다고 들린다. 요사이는 문화재의 일대 수난기인가 보다. 근대화라는 구호 밑에 선인들이 남긴 알뜰한 유산들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음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. 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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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버드」여사체한「스케줄」|황금빚 침실에 고유미 살리고|철아닌 황장미 고심끝에 구해
「레이디·버드」여사는 31일낮3시 한국의 흙을 밟자마자 노란장미를 한아름선사받을것이다. 육여사는「버드」여사가 즐기는「노란장미」를 철아닌초겨울에 구하느라 몹시 고심했다. 육여사가 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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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가탑 파괴의 책임자 누구냐
경주의 불국사 석가탑을 동강이 나도록 망가쳐 버렸다는 신문보도를 보고 가슴이 무너져 앉는 것 같은 아픔과 두려움을 아니 느낀 이 없을 것이다. 이 무슨 불길한 징조는 아니냐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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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탑은 가고 전설만
육체보다는 흙이, 흙보다는 돌이 더 오랜 세월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있다. 그러기에 인간들은 언제부턴가 밤을 새우고도 다하지 못할 이야기들을-한 생애나 한 왕조의 역사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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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가탑
경주 불국사 뜰의 3층석탑이 상했다. 동대 황준영교수의 조사결과로 국보85호인 탑파가 사리장치를 노린 도적떼에 의해서 돌조각이 떨어져 나가고 탑신은 이리저러 뒤틀렸다는 것이 밝혀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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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육회관에 승강기 달아준 동경을 누비는 한국인|9억 짜리「요정」내고 한국체육 돕는「애국」
지난달 30일 체육계의 오랜 염원이던 우리 나라 최초의「매머드」체육회관의 개관식에 3부요인 등 수많은 축하객이 밀려들었을 때 이구동성으로 이날을 정작 축하해 주어야할 재일교포의 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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〈분수대〉「얌체」의 나라
같은 말이지만 「염치」와 「얌체」는 아주 다른 말이다. 일본친구들은 어느 쪽이내 하면 「염치」가 아니라 「얌체」에 속한다. 이에 해당되는 일본말이 없어 좀 섭섭하지만, 아마 일본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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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남 도청 이전은 불씨?|왕족 대접이 너무 섭섭해서야…
경남 도청 유치 문제로 미묘한 대립을 계속해온 진주출신의 구태회(공화) 의원과 마산출신의 강선규(민중) 의원이 17월 하오 국회재경위에서 맞붙어 설전을 벌였다. 회의중인 재경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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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조 대웅전
요즘 도봉의 망월사에 가면, 큰 건축공사가 벌어지고 있다. 망월사는 7세기 때부터 내려 오는 이름있는 고찰이기도 하지만 날로 늘어가는 등산객들에게는 다시없는 휴식소. 사시장철 솟는